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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작성자이성숙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24/11/01 10:26 조회수: 87 첨부(1)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음/ 문학동네/ 2021년 


"저는 모든 작가가 최근에 쓴 책을 마음에들어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최근에 쓴 책은 「작별하지 않는다」입니다. 이책으로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노벨위원회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행위들은 목적을 가진다고, 애써 노력하는 모든 일들이 낱낱이 실패한다 해도 의미만은 남을 거라고 믿게 하는 침착한 힘이 그녀의 말씨와 몸짓에 배어 있었다. -44쪽-

이상하지, 눈은.
들릴 듯 말 듯 한 소리로 인선이 말했다.
어떻게 하늘에서 저런 게 내려오지. -55쪽-

총에 맞고, / 몽둥이에 맞고, / 칼에 베여 죽은 사람들 말이야. / 얼마나 아팠을까? / 손가락 두 개가 잘린 게 이만큼 아픈데. / 그렇게 죽은 사람들 말이야,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 몸 어딘가가 뚫리고 잘려나간 사람들 말이야.-57쪽-

만 열일곱 살 아이가, 얼마나 자신이 밉고 세상이 싫었으면 저렇게 조그만 사람을 미워했을까? 실톱을 깔고 잔다고. 악몽을 꾸며 이를 갈고 눈물을 흘린다고. 음성이 작고 어깨가 공처럼 굽었다고.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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